11월 30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2/11/30 18:58

▶ 집권여당 팔랑쁘라차랏당 당대표, 의원 이탈 등을 언급하며 "신당 루엄차이쌍찯당도 같은 정당"이라 문제 없다고 밝혀

(사진출처 : Matichon)

  연립여당중 핵심 여당인 팔랑쁘라차랏당(พรรคพลังประชารัฐ)에서 여러 하원의원이 신당 루엄차이쌍찯당(รวมไทยสร้างชาติ)으로 이적하겠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팔랑쁘라차랏당 당대표인 쁘라윗(พล.อ.ประวิตร วงษ์สุวรรณ) 부총리는 “팔랑쁘라차랏당과 루엄차이쌍찯당은 같은 정당이다. 서로 충돌하지 않는다(พรรคพลังประชารัฐ และพรรครวมไทยสร้างชาติ เป็นเสมือนพรรคเดียวกัน ไม่ขัดแย้งกัน)”고 말해, 자당 의원의 타당으로 이적은 큰 문제가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현재 어느 정당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은 쁘라윗 총리가 팔랑쁘라차랏당과 관계를 끊으려고 한다는 보도에 대해, 쁘라윗 부총리는 “쁘라윳 장군과 나는 형제간이다. 아무 일도 없다. 그분이 거기에 머물고 싶다면 가면 된다. 나는 아무렇지 않고 아무 문제가 없다. 정확하게 말하지만 충돌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 카오싼 비즈니스 협회 회장, 정부에 유흥업소 영업시간 연장 요청

(사진출처 : Banmuang)

  코로나 확산 방지 대책이 폐지된 후 현행법에서 오전 2시까지로 제한되어 있는 영업시간 제한에 대해 유흥업소에서 오전 4시까지 영업시간을 연장해 주었으면 한다고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방콕 관광 명소 중 하나인 카오싼 로드의 술집과 클럽 등으로 구성된 카오싼 비즈니스 협회(สมาคมผู้ประกอบธุรกิจถนนข้าวสาร) 쌍아 회장은 오전 4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면 매출이 20~30% 늘기 때문에 태국 경제 성장에 도 공헌할 수 있다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국적인 영업시간 연장을 인정하기 전에 그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푸켓 일부, 코싸무이, 파타야, 방콕 카오싼 거리나 쏘이 카우보이나 팟퐁에서 시험적으로 영업시간을 연장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 태국 정부, 푸프라밧 역사공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선정 추진

(사진출처 : Matichon)

  정부 관계자는 우돈타니도에 있는 푸프라밧 역사공원(Phu Phra Bat Historical Park)이 문화적 가치가 있어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세계유산 지정이 관광과 지역 경제 진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유산 조약에 관한 태국 국내위원회는 자랑, 관광, 경제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푸프라밧 역사공원을 국내에서 가장 새로운 세계유산으로 추천할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

  이 추천안은 쁘라윗 부총리가 의장을 맡은 세계유산 조약에 관한 국가위원회의 회의에서 승인되었으며, 와라웃 천연자원·환경부장관 및 이티폰 문화부장관이 참가했다.

  푸프라밧 역사 공원(อุทยานประวัติศาสตร์ภูพระบาท)은 동북부 우돈타니 서부에 위치한 광대한 역사공원으로 푸는 '산', 프라밧은는 '성지 촉흔'을 의미하며 9~11세기에 불교 제사장으로 사용되었다. 공원 내에서는 침식 작용에 의해 자연스럽게 생긴 버섯 모양의 기암이나, 바위 피부에 붉은 도료로 그려진 인물이나 소 등의 벽화를 볼 수 있어, 낚시나 사냥의 모습 등 선사 시대 사람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 태국인 된 최영석 태국 태권도 대표팀 감독 "어깨 무겁다"

태국 태권도 강국 반열에…태국명 '찻차이 최'로 귀화 절차 마무리

태국 태권도 대표팀 최영석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국적을 받았지만 한국의 피가 흐르고 있잖아요. 자부심을 가지고 자랑스러운 태권도를 더 멋지게 알리겠습니다."

  태국을 태권도 강국으로 성장시킨 최영석(48) 태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태국 국적 취득 절차를 마쳤다.

  태국 태권도 올림픽 첫 금메달리스트를 키워낸 최 감독은 28일 '찻차이 최'라는 태국명이 적힌 주민등록증을 받았다.

  30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그는 "태국에서 20년간 한국인으로서 태권도를 해왔는데 태국 국적을 받으니 여러 생각이 교차하고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그동안 외국인으로서 태국에서 활동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앞으로 좀 더 큰 그림을 가지고 양국의 스포츠 외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쁜 마음으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2002년부터 태국 국가대표팀을 이끌면서 태권도의 위상을 높였다.

  호랑이띠인 데다 선수들을 엄하게 조련해 '타이거 최'라고도 불리는 그가 부임한 이후 태국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에서 연이어 메달을 수확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파니팍 웡파타나낏 선수가 태권도로 태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최 감독은 공로를 인정받아 쁘라윳 짠오차 총리로부터 태국 스포츠 대상 최고지도자상도 받았다.

  귀화설이 현지에서 꾸준히 나왔지만 신중히 고민하던 최 감독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지난해 초 태국 태권도협회에 국적 취득 의사를 전달했고, 8월 신청서를 접수했다.

  당시 그는 "태국 국적을 취득해 태권도를 더 보급하고 관련 인프라를 발전시키는 것이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를 더 발전시키는 길일 수 있다는 생각에 무거운 마음으로 귀화 신청을 결정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여러 과정을 거쳐 주민등록증을 받음으로써 귀화 절차가 마무리됐다. 네이션 등 태국 현지 매체도 최 감독의 국적 취득 소식을 전했다.

  '찻차이 최'는 뜨라이밋 사원의 통차이 스님이 지어준 이름으로, '승리를 이끄는 전사'라는 뜻이라고 최 감독은 소개했다.

  그는 "8개월 단기 계약으로 태국에 왔는데 어느덧 20년이 됐다"며 "한국 선수들의 귀화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도 있는데, 지도자로서 한국과 태국 양국을 위해 좋은 일을 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한국과 태국 사이에서 양국 간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회가 되면 체육 행정 분야에서도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태국 주민등록증 받은 최영석 감독
[네이션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교통부, 지방 공항 개선 위해 45억바트 투입 예정

(사진출처 : Thansettakij)

  교통부 공항국(กรมท่าอากาศยาน)은 공항국이 관할하는 29개 지방 공항 개선 작업을 위해 45억 바트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들 공항 내년 이용자 수를 4100만명으로 늘린다는 목표에 따른 것이다.

  공항국 쁘린야(ปริญญา แสงสุวรรณ) 국장은 “내년에는 공항국 관할 지방 공항 이용자가 4100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쑤완나품이나 돈무앙 등의 주요 6개 공항은 태국 공항사(AOT)가 관리·운영하고 있으며, 그 밖의 지방 공항은 공항국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 "아이들 소리 시끄러워"…태국 초등학교에 총 쏜 남성 체포

옆 건물서 창문 통해 18발 총격…사상자는 없어

태국 초등학교 조회
[타이거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지난 10월 어린이집에서 30여명이 희생당한 대형 참사가 발생한 태국에서 이번에는 한 남성이 초등학교 건물에 총격을 가한 사건이 벌어졌다.

  용의자는 이 학교 어린이들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지만, 교사와 학부모들은 '어린이집 학살 사건'의 악몽을 떠올리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30일 현지 매체 타이거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남부 라농주의 밍신초등학교 건물에 총 18발을 쏜 남성을 전날 밤 체포했다. 학생 대부분이 등교하지 않은 휴일이어서 다행히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일요일이었던 지난 27일 오후 경시대회 준비를 위해 학교에 나온 학생 8명은 총소리를 듣고 건물에 숨었다. 한 교사가 학교 4층으로 뛰어 올라가 상황을 파악하던 중 인근 건물 4층 창문에서 학교를 향해 총을 겨눈 남성을 목격했다.

  학교 측은 용의자가 학교와 문제가 있었다고 전했다. 과거에도 용의자가 학생들이 너무 시끄럽다면서 불만을 제기하자 학교 측은 소음을 줄이기 위한 방음벽을 설치했다.

  경찰 신문에서 용의자는 조회 시간에 들리는 국가와 구호 소리 등에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하는 한편 총기를 압수하고 총기 소지 허가를 취소했다.

  태국 형법에 따르면 살인을 저지른 자는 종신형 또는 15~20년형에 처하며, 살인 미수는 살인의 절반에 해당하는 처벌을 받는다.

  앞서 지난달 6일 태국 북동부 농부아람푸주 나끌랑 지역의 한 어린이집에 마약 소지 혐의로 해고된 전직 경찰이 침입해 어린이와 교사들을 총과 칼로 무참히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어린이 24명 등 36명이 희생된 이 사건 이후 태국 정부는 총기 규제를 강화에 나섰으나 또다시 참사가 발생할 뻔했다.

 

▶ 태국, 기준금리 1.25%로 올려…세 차례 연속 인상

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정부가 물가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또다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태국중앙은행(BOT)은 30일 기준금리를 기존 1.00%에서 1.25%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BOT는 지난 8월 회의에서 3년8 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50%에서 0.75%로 인상했고, 9월에도 1.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8월 이후 이날까지 세 차례 회의에서 연속으로 금리를 올렸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7.86% 올라 2008년 7월 이후 14년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태국 물가는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BOT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있지만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관광 부문이 살아나고 있고 민간 소비도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추가 금리 인상은 점진적이고 신중히 이뤄질 것"이라고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인상 시기와 폭은 필요에 따라 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OT는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각각 3.2%, 3.7%로 예상했다.

 

▶ 경찰, 카오싼 로드에서 영업중인 대마초 판매점 검사

(사진출처 : Matichon)

  보건부 태국식 의료 대체 의료개발국과 경찰은 11월 29일 오후 방콕 카오싼 로드(Khaosan Road)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대마 판매점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4~5개 대마 판매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판매점이 대마 판매 면허를 가지고 있었으나 1곳이 허가 장소가 방콕이 아닌 롭부리도 면허였다. 방콕에서 대마초를 판매하려면 방콕에서 면허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위법이다.

  대마가 합법화된 태국에서는 대마 재배가 판매가 가능하지만, 학생, 20세 미만, 임산부, 수유중인 산모에 대한 판매는 금지되어 있다. 또한 자동판매기에 의한 판매도 금지하고 있다. 사업장 내 흡연은 의료 종사자, 전통 의학 종사자, 공인 농촌 의료 종사자에 의한 판매가 아닌 한 금지되어 있다.

 
▶ 불법 체류 중이던 한국인 여성, 불법 체류 중인 한국인 남성 자산을 훔친 혐의로 체포돼

(사진출처 : Matichon)

  경찰은 2022년 11월 29일 오버스테이 2,116일이 된 한국인 여성 김모씨를 불법 체류로 구류된 한국인 남성 이모씨 자산을 훔친 혐의로 방콕 쑤쿰빗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방콕에서 앞서 열린 APEC에 대비한 불법 체류자에 대한 단속으로 이모씨를 체포했다.

  체포된 김모씨는 이모씨 집에 침입해 현금 290만 바트와 벤츠 자동차, 시계, 가방 등 총 530만 바트 상당 자산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태국 출입국관리국에 따르면 김모씨는 절도로 법적 절차에 진행 중이며, 절차가 완료된 후 자신이 비용을 부담하여 한국으로 강제 송환되어 태국 입국 블랙리스트에 올라가게 된다.

 
▶ 사기 혐의로 체포돼 수감중이던 여배우, 500만 바트 보석금 내고 풀려나

(사진출처 : PPTV)

  사기와 컴퓨터 범죄법 위반 혐의로 체포되어 중앙 여성 교정시설에 들어가 있던 전 여배우 핑키(พิ้งกี้ สาวิกา ไชยเดช) 씨가 11월 30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보석금은 500만 바트였다.

  핑키와 그 어머니와 오빠는 올해 8월 약 14,000명에게 피해를 입힌 'Forex-3D'로 불리는 외환선물 투자사기 혐의로 체포되었다. 핑키는 그 이후 여러 번 보석 신청을 했지만 법원은 도주 위험성이 있다며 보석을 인정하지 않았다가 이번에 인정했다.

  법원은 출입국관리국에 핑키에 대한 해외 출국 금지를 내릴 예정이다.

 
▶ 파타야에서 영국인 남성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픽업트럭에 치어 부상, 픽업트럭은 도주

(사진출처 : Daily News)

  동부 파타야 좀티엔에서 11월 28일 오전 11시 반경 횡단보도를 건너던 영국인 남성(74)이 픽업트럭에 치어 부상을 입었다. 사고를 낸 픽업트럭은 도주했다.

  사고를 당한 영국인 남성이 파란 신호가 되어 횡단보도를 건너는 도중 신호를 무시한 하얀색 픽업트럭(이수즈 D-MAX)이 영국인을 치고 달아났다.

  이 사고로 영국 남성은 몇 미터 앞으로 튕겨나가 넘어지며 부상을 입었으며, 다행히 지나가던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머리에 상처가 나서 4바늘 꿰맸고, 자세한 건강 상태는 정밀 검사가 나와야 알 수 있다.

  파타야 경찰은 CCTV 카메라 영상 등으로 영국인 남성을 치고 도주한 픽업트럭을 쫓고 있다.


▶ 내무부, 남부 파타룽도에 여성 도지 임명

(사진출처 : Khaosod)

  남부 파타룽(Phatthalung province) 도지사로 여성 니싸꼰(นิศากร วิศิษฎ์สรอรรถ, 57)씨를 임명한다는 내무부 안건이 국무회의에서 승인되었다. 이번 발령은 이전 지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한 것에 따른 것이다.

  니싸콘 씨는 쑤티폰 내무부 차관에 의해 임명된 3번째의 여성 도지사로 람캄헹 대학을 졸업하고 탐마싿 대학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지금까지 논타부리와 차이야도 부지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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